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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뉴욕증시 2%대 급락…게임스탑 134%·AMC 300% 폭등

by 강윙카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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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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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개인 투자자들의 '반란' 여파로 급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일부 헤지펀드의 공매도 손실에 따른 강제 주식 매각 가능성 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FOMC 결과,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스탑'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예상대로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양적완화'에 해당하는 채권매입 규모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세가 느려졌다는 진단으로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주식시장의 낙폭을 키웠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이날 오전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9억4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보잉 주가는 4.1% 떨어졌다. 심지어 월스트리트의 전망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회사 AMD마저 주가가 6.2% 급락했다.

최근 화제가 된 개인 투자자들의 반격으로 인한 몇몇 주식의 이상 급등이 오히려 증시 전반에 부정적 여파를 몰고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결집한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공매도 업체들의 타깃이 됐던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들에 커다란 손실을 입힌 것이 그 배경이다.

이들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예상 밖의 주가 폭등에 따른 손해를 메꾸기 위해 다른 주식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연쇄적인 하락 사태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도 130% 이상 치솟았고, AMC는 무려 300% 폭등했다.

CNBC방송을 비롯한 미 언론은 이러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행태를 우려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특정 주식 광풍을 단속할 규제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고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중 게임스톱과 AMC 등의 거래를 제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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